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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진짜 속마음 "온가에시"

온가에시는 남에게 의무를 지거나 민폐를 끼치기 싫어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대갚음하는

일본인의 문화다.

글. 유영수(sbs 국제부 선임기자)




□ 일본인의 철저하고 신속한 되갚음 문화

어느 분의 일화다. K-pop 콘서트 티켓이 생겨서 한류 팬인 친한 일본 여성에게 연락을 했다,

뛸 뜻이 좋아한 그녀는 티켓을 건네받는 자리에서 답례라며 고급 일본 과자를 선물했다.

일본인의 이런 철두철미한 되갚음 문화는 유명하다.

일본 문화 청조 차 홈페이지에 일본인의 곧바로 대갚음하는 문화를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특이하게 생각하고, 이를 접하면 당황스러워한다.라고 설명해놓았을 정도다.


일본 언어학자 구메 히로 유카는 항상 신속히 되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일본인의 문화에 미국인도 놀란다.

특히 한국과 중국에선 친구 사이에 그런 행동을 하면 "절교선언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 "라고 지적했다.




□ 일본인이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이유

도쿄에서 지하철을 탔을 때 한국에서 하던 대로 어르신에게 자리를 양보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분이 지나치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서 오히려 민망함을 느낄 정도였다.


 일본인이 어르신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이유는 그 사람이 "온"을 갚을 길이 없도록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누군가 "일본인은 비교적 인연이 없는 사람에게 뜻밖의 은혜를 입는 것을 가장 불쾌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일본인의 기부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찾는다.

□ 서로 돕지 않는 일본인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위안이나 격려 같은 도움을 줄 것인가?"라는 미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에 질문에 "친구가 요청하면 돕겠다" 라는 응답은 양국 모두 90%를 넘었다. 하지만 친구가 요청하지 않아도 돕겠다는 비율은 일본 대학생만 30%대로 뚝 떨어졌다.



이런 일본의 문화를 심리학적으로 설명하면 "채권자 인격"이라는 말로 풀이한다. "채권자 인격"은 유형무형의 빚을 지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차라리 "채권자"가 되는 것을 편하게 여기는

유형을 말한다. 즉 "심리적 부채"를 민감하게 느끼고 빨리 해소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일본의 온가에 시 문화에서는 이런 유형의 인격이 생존에 유리하다고 한다.

□ 신세 지기 싫은 일본인의 "각자 내기 문화"

남에게 신세 지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일본인의 온가에시 가치관이 잘 나타나 있는 것이 "와리캉" "각자 내기" 문화이다.


일본에서는 식당 계산대 앞에 길게 줄을 서서 일일이 n 분의 1씩 계산하는 것이 보통이다.

일본인이 동전지갑을 따로 갖고 다니는 이유도 1엔까지 나눠서 계산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일본인은 오히려 와리캉을 바람직한 행동. 한 턱 내기를 나쁜 행동으로 여긴다"라고 말한다.

와리캉에는 배려와 평등의 정신이 있고 한턱 내기에는 불평등과 상하 관계를 조장해 상대방에게 부담감을 주기 때문에 배려 없는 행동이라는 논리다.



일본인은 아무리 적은 액수라도 돈이 얽히면 갈등이 생기고 인간관계가 훼손되기 십상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한국인과 중국인은 서로 어려울 때 경제적 도움을 주고 받아야 인간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고 인식한다.


돈에 대한 가치판단을 한국과 중국은 "친근함"으로 일본인은 "부담감"으로 접근한 셈이다.

 일본인의 이런 문화는 우리의 "정"문화와 자주 부딪힌다.



한국인은 맺고 끊는 게 확실한 일본인이 이해타산적이고 차갑다고 느끼고 일본인은 한국인이 친분의 증거로 과도한 부담을 강요한다며 배려 없다고 오해하는 것이다.

비즈니스에서 이런 문화적 차이를 좁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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