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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증명하는 비상장사들

인용 기사. 데일리팜 이석준 기자




명인제약, 마더스제약, 메디카코리아. 이들은 내년 즈음 IPO(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는 비상장제약사들이다.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숫자로 기업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기업들은 수년 간 실적이 향상, 스스로 IPO 경쟁력을 적립하고 있다.



명인제약은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800억원을 넘겼다.

연결 기준 836억원이다. 상장사를 포함해 매출액 상위 100대 제약사 중 10위 안쪽에 해당되는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1조1137억원), 셀트리온(6515억원), 종근당(2466억원), 한미약품(2207억원), 대웅제약(1226억원), 휴젤(1178억원), JW중외제약(996억원), 파마리서치(909억원) 등에 이어

9번째다.


매출도 매년 늘고 있다.

2018년 1705억원에서 지난해 2425억원으로다.

명인제약은 외형을 확대하면서도 수년 간 영업이익률 30% 이상을 기록하며 수익성도 잡고 있다. 지난해도 33.81%다.



마더스제약 매출은 2년새 2배 가량 증가했다. 2021년 811억원에서 지난해 1590억원으로다.

수익성도 잡았다.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7억→96억원)과 순이익(-19억→80억원)은 흑자전환됐다.



올해는 매출 2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지난해보다 25% 성장하겠다는 자신감이다.



마더스제약은 외형 2000억원, 수익성 제고, 연구개발 능력 등을 상장에 필요한 조건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 기업 경영 예측가능성을 높여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의미다.



메디카코리아는 지난해 목표 1,200억원을 넘어섰다.



매년 성장하고 있다.

2021년 892억원, 2022년 1,002억원, 2023년 1,231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 3년 간 제네릭 자사전환을 위해 100억 이상 연구비를 투입하고 해당 품목의 성장세가

이어진 결과다.



메디카코리아는 2023년 제네릭 약가재평가를 대비하기 위해 선제 투자를 단행했고 이를 통해 자사전환 품목이 늘면서 약가인하 변수를 최소화했다.



R&D 동력도 쌓고 있다. 메디카코리아는 계열사 뉴로바이오젠이 개발중인 향후 비만 신약(KDS2010)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를 위해 평택 고렴산업단지에 4000평 규모의 제2 공장부지도 확보했다. 메디카코리아는 기업가치가 1조원 정도 됐을 때 상장에 도전한다는 입장이다.



숫자로 증명하고 있는 비상장제약사들을 바라보면서 '예측가능성'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예측가능성은 기업가치(시가총액)를 논할 때 핵심 평가 요소 중 하나다.


투자자는 기업의 실적, 주주환원정책 등을 고려해 회사의 가치를 판단하고 투자를 결심한다.

자연스레 예측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기도 한다.


그만큼 예측가능성이 가진 힘은 크다.



IPO 예고 비상장제약사들은 올해도 예측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실적 승부수를 던진다.

이는 1년 남짓 남은 IPO 과정에서 몸값 경쟁력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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